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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송이(30)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최종전 SK텔레콤·ADT캡스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에서 짜릿한 홀인원을 작성했다.
안송이는 13일 강원도 춘천 라비에벨 컨트리클럽 올드 코스(파72)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 7번 홀(파3)에서 티샷한 볼이 그대로 홀에 들어가 홀인원을 기록했다.
이번 대회 1호 홀인원을 작성한 안송이는 부상으로 6400만원 상당의 벤츠 E250 승용차를 받는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 한 안송이는 이번 대회에서 처음 타이틀 방어에 나섰다.
개막에 앞서 경치 좋고 잘 정비된 코스에 마음들어 했던 안송이는 이날 홀인원을 기록하며 대회와 각별한 인연을 이어갔다.
홀인원 뒤 안송이는 “그렇지 않아도 올 시즌이 끝나면 차를 살 예정이었는데 홀인원을 해서 부상으로 차를 받게 돼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안송이가 공식 대회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건 이번이 네 번째다. 2014년 넵스 마스터피스(부상 넵스 고급 주방가구)와 2015년 교촌 허니 레이디스오픈(부상 없음), 2017년 KG 이데일리 레이디스오픈 with KFC(부상 기아 K9 자동차)에서 홀인원의 기쁨을 맛봤다.
안송이의 홀인원으로 올해 KLPGA 투어에선 모두 16개의 홀인원이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