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LA돌비극장에서 열린 제89회 아카데미 시상식의 진행자로 나선 키멜은 오프닝 멘트 중 “맷 데이먼과 화해하고 싶다”고 언급해 눈길을 끌었다. 키멜은 “맷 데이먼과 오랫동안 알아왔다. 이기적인 사람이다. (그와) 한번 일해보면 안다”고 디스했다. 이어 “(맷 데이먼이) ‘맨체스터 바이 더 씨’에서 주인공을 직접 할 수 있었지만 케이시 애플렉에게 그 자리를 넘겨줬다. 이기적이지 않은 행동을 했기 때문에 칭찬해드리고 싶다. 그런데 ‘그레이트 월’로 중국에서 많은 돈을 벌고 있다. 영리하다”고 얘기해 웃음을 샀다. 맷 데이먼이 제작한 ‘맨체스터 바이 더 씨’는 작품상 등 후보에 올라 있다.
두 사람은 실제로는 절친한 사이지만 공개적으로 놀림을 주고받으며 앙숙 관계로 할리우드에서 흥미를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