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8일 KBS스포츠월드에서 열리는 ‘TFC 14’의 메인이벤트는 페더급 챔피언 최승우(24·MOB)의 1차 방어전이다. 상대는 김재웅(26·익스트림컴뱃)으로 확정됐다. 코메인이벤트는 ‘매드 밤(Bomb)’ 최우혁(26·부산 팀매드)과 ‘스파이더’ 오호택(23·일산 팀맥스)의 라이트급 토너먼트 결승전이다.
5전 전승의 무패 파이터 최승우는 지난해 9월 ‘TFC 12’ 메인이벤트에서 이민구를 KO시키고 새로운 페더급 챔피언에 올랐다. 무에타이 베이스 답게 압도적인 스트라이킹을 바탕으로 무패 행진을 이어나가고 있다.
출중한 신체조건까지 갖췄다. 신장 181cm, 리치 186cm, 다리길이 108cm로 동 체급 선수들보다 5cm 이상 길다. 여타 선수들과 달리 운동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까지 갖췄다. 부모님은 훈련에 집중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아버지가 대회장을 찾았을 땐 진 적이 없다고 한다.
도전자 김재웅은 지난 21일 ‘TFC 드림 2’, 제대 후 가진 첫 경기에서 홍준영을 1분 23초 만에 펀치로 KO시키며 화려한 복귀를 알렸다. 입대 전 구영남, 이민구를 격침시킨 그는 TFC에서 가장 주목받은 페더급 신예였다.
펀치와 킥의 충돌이다. 김재웅은 동 체급 최고의 펀치력을 자랑한다. 전략적으로 경기를 풀어나가는 듯 보이지만, 기회가 왔을 땐 저돌적으로 파고들어 한 방 펀치를 노린다. 최승우의 날카로운 원거리 로킥, 스트레이트를 뚫고 들어갈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TFC 드림 2’ 메인이벤트에 출전한 오호택은 강정민에게 2라운드 3분 42초경 파운딩 TKO승, 코메인이벤트에서 최우혁은 박경수를 3라운드 종료 2대 1 판정승을 거두며 라이트급 토너먼트 결승에 진출했다.
우승자는 윌 초프를 꺾은 ‘티아라’ 홍성찬(27·코리안탑팀/㈜성안세이브)과 올 상반기 공석인 라이트급 챔피언 자리를 놓고 타이틀매치를 펼친다. 타이틀전 승자는 지난해 11월 UFC에 진출한 ‘마에스트로’ 김동현에 이어 제2대 TFC 라이트급 챔피언에 오른다.
TFC는 “이밖에도 또 다른 빅매치들이 준비돼있다. 순차적으로 공개할 테니 많은 기대 바란다”라고 밝혔다.
TFC는 세계 최고의 종합격투기 단체 UFC와 동일하게 진행된다. 5분 3라운드를 기본으로 하며, 타이틀전은 5분 5라운드로 치러진다. 팔꿈치 공격이 허용된다. SPOTV+에서 생중계되며, 네이버스포츠를 통해 인터넷과 모바일에서도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