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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공사는 2일 인천계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6~2017 V리그 여자부 2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흥국생명을 세트스코어 3-0으로 이겼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흥국생명이 월등히 앞선다는 예상을 완전히 뒤집고 거둔 완승이기 때문에 기쁨이 남다를 수밖에 없었다.
경기 전 “한 세트라도 따내는 것이 목표다”고 한 서남원 감독의 발언은 엄살이었다. 밝은 표정으로 인터뷰실에 들어온 서남원 감독은 “우리가 이기든 지든 3-0은 안될 것으로 봤는데 기분좋게 이겼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우리가 서브로 상대 리시브를 흔들었기 때문에 이겼다. 흥국생명 세터 조송화에게 좋은 공이 안올라가도록 하는게 목표였는데 실제로 조송화가 할게 없었다”며 “우리가 질 때도 따라붙고 뒤집는 힘이 생겼다는 것이 기쁘다”고 강조했다.
인삼공사는 2013~2014시든 1라운드 이후 약 3시즌 만에 한 라운드 4승을 거뒀다. 승률도 5승5패로 5할에 맞췄다. 압도적으로 최하위에 몰렸던 지난 시즌과는 180도 달라졌다.
서남원 감독은 “조직력이 점점 좋아지고 있다고 평가할 수 있다”며 “선수들의 의식이 완전히 바뀌었다. 이기는 습관을 갖게 하려고 약한 상대와 연습경기를 하는 등 여러 노력을 했다. 특히 KOVO컵을 계기로 분위기가 살아난 것이 터닝포인트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패한 흥국생명의 박미희 감독은 “경기는 질 수도 있거 이길 수도 있는데 오늘 너무 무기력했다”며 “이날 패배가 약이 됐으면 좋겠다. 팀 분위기가 영향을 받지 않도록 하는게 내 역할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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