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언컨대..하트는 내 마음속에"..이병헌 결혼 어록

최은영 기자I 2013.08.10 17:47:35
배우 이병헌(오른쪽)이 10일 오후 서울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결혼 기자회견에서 신부 이민정의 이마에 입맞춤을 하고 있다.(사진=한대욱 기자)
[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세기의 결혼식’으로 화제를 모은 이병헌·이민정의 결혼식장. 신랑 신부의 외모, 결혼반지만큼이나 빛났던 건 이날의 주인공인 한류스타 이병헌의 말솜씨였다.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베테랑 배우답게, 여유와 위트가 넘쳤다. ‘단언컨대’ 이날 결혼식은 특급 스타의 초특급 이벤트다웠다.

◇ “단언컨대 앞으로도 배우로서 치열하게”

예식에 앞서 오후 3시 식장인 서울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결혼소감을 밝히던 중 활동계획을 덧붙이며. ‘단언컨대’는 이병헌이 출연한 모 휴대전화 광고에 쓰이며 널리 퍼진 유행어다. “단언컨대, 배우로서 지금껏 열심히 살아온 것처럼 앞으로도 좋은 배우가 될 수 있도록 치열하게 꿈틀거리며, 싸워가면서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말했다.

◇ “제가 ‘남편’입니다”

결혼 후 연기활동을 묻는 말에 이민정이 “예전에는 소속사, 친구들, 가족들과 상의를 했다면 앞으로는 먼저 ‘남편’과 상의를 하겠다”고 답하자 곁에서 웃으며 능청스럽게 한마디.

◇ “이민정, 캐서린 제타존스보다 예뻐”

“어느 방송에서 이민정이 캐서린 제타존스보다 예쁘다는 얘길 했는데 정말 그런가?”라고 묻자 “주관적인 걸 수도 있겠지만 내 눈에는 그래보인다”며.

◇ “웨딩드레스 안 보려고 했는데, 신부가 셀카로..”

웨딩드레스를 같이 보러 다녔느냐는 물음에. 이병헌은 “신부가 결혼 전에 웨딩드레스를 보여주는 게 아니라고 해서 일부러 안 따라 다녔는데 신부가 웨딩드레스를 보러 갈 때마다 셀카 사진을 계속 보내줘 결국은 다 봤다”며 웃었다.

◇ “하트는 제 마음속에”

사진기자들이 신랑 신부가 손을 맞대 하트를 그려달라고 요청하자 재치있게 거절하며. 이후 만세 삼창을 외쳐달라는 요구에도 쑥스러워하며 거절했다. 이병헌은 기자회견이 끝난 뒤 신부의 이마에 입맞춤하는 것으로 애정 표현을 대신했다.

결혼식을 앞둔 배우 이병헌(오른쪽)과 이민정이 10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 서울 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한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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