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제1회 전국 포크송 콘테스트’가 포크음악의 혁명을 일으킬 수 있을까?
‘전국 포크송 콘테스트’ 주관사 죠이커뮤니케이션은 현재 7080에 머물러 있는 포크의 개념을 21세기 신개념 뉴포크로 확대한다고 17일 밝혔다.
젊은 포크 뮤지션들을 끌어안고 앨범을 낸 적이 있지만 ‘방송용’ 댄스 음악과 아이돌 가수들에 밀린 ‘진흙속 진주’들까지 찾아 K팝 문화의 새로운 클러스트를 형성하겠다는 것이다.
주관사 측은 “최근 가요계는 ‘음악인’이 아닌 ‘연예인’을 선호하는 추세”라며 “그렇다 보니 음악전문 프로그램보다는 예능 프로그램이 대세를 이루고 있고 콘서트보다는 행사 위주로 음악 시장이 크게 왜곡됐다. 기획사들은 아이돌을 비롯해 ‘예능’에 적합하고 퍼포먼스에 강한 가수를 키워내는 데 골몰할 수밖에 없는 게 슬픈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과거 밥 딜런이 미국 뉴포트 포크 페스티벌에서 파격적으로 전기기타를 들고 나와 포크록의 대변혁을 일으켰듯 이번 ‘전국 포크송 콘테스트’를 통해 7080 통기타 음악뿐 아니라 서울 홍대 인근을 중심으로 일어나고 있는 ‘뉴포크’ 물결까지 끌어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외모나 퍼포먼스보다는 가창력, 창의력, 연주력 등 오로지 음악의 완성도에만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제1회 전국 포크송 콘테스트’는 오는 5월4일 2만 관객을 수용할 수 있는 임진각 평화누리 야외무대에서 파주시 경기관광공사 주최로 열린다.
현재 1차 예선으로 파주 포크 페스티벌 홈페이지(www.pajufolk.com)에서 ucc 및 음원을 공모 중이며 4월27일 서울 마포아트센터에서 2차 예선이 치러진다. 본대회 대상 수상자는 주관사에서 음원을 제작해주며 입상자들은 9월7일과 8일 파주포크페스티벌 무대에 쟁쟁한 선배뮤지션들과 한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