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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한일합작 '싸이보그 그녀'를 연출한 곽재용 감독이 일본 촬영 중에 일본 스태프들과 자존심 싸움을 했다고 털어놨다.
곽재용 감독은 29일 오후 서울 동대문 메가박스에서 열린 '싸이보그 그녀'언론시사회에서 "일본에서 일본 배우, 일본 스태프와 찍은 영화지만 저는 이 영화가 한국영화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곽 감독은 "처음에는 한일 합작 영화를 한다고 해서 많이 망설여졌다"며 "일본에서 촬영을 시작할 때 회의를 굉장히 많이 해서 지치기도 했다"고 고충을 털어놨다.
곽 감독은 "제가 한국 사람이기 때문에 일본 스태프들과 약간의 자존심 싸움 같은 것도 있었다"며 "하지만 나중에는 오히려 그런 점이 도움이 되어 한국에서는 4개월만에 촬영할 영화를 3개월만에 끝냈다"고 흡족해 했다.
영화 '싸이보그 그녀'는 '엽기적인 그녀'와 '내 여자친구를 소개합니다'에 이은 곽재용 감독의 '그녀' 시리즈의 완결판으로 일본의 아이돌스타 아야세 하루카의 출연으로 화제가 됐다.
지난해 일본에서 개봉해 일본 박스오피스 3위까지 오른 '싸이보그 그녀'는 오는 5월14일 개봉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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