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국이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 골프존 오픈(총상금 10억원)에서 6년 11개월 만에 우승트로피를 들어 올려 불안했던 대기자 신분에서 탈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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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10월 현대해상 최경주 인비테이셔널에서 프로 데뷔 첫 승을 거뒀던 박성국은 그 뒤 긴 시간 우승 침묵에 빠졌다. 지난해엔 제네시스 대상 포인트 84위에 그쳐 시드를 잃어 투어 생활 최대 위기를 맞았다. 퀄리파잉 토너먼트에서도 53위에 그쳐 이번 시즌 대기자 신분(시드순번 153위)으로 시작하는 등 마음고생이 컸다. 올해도 우승하지 못했더라면, 12월에 다시 퀄리파잉 토너먼트를 통해 내년 시드 획득을 노려야 했으나 이번 대회 우승으로 대기자 신분에서 졸업했다. 우승으로 상금 2억 원과 함께 2년 시드를 받아 다시 탄탄한 투어 활동을 보장받았다.
김찬우, 이준석과 공동 선두로 최종일 경기를 시작한 박성국은 늦게 버디 시동을 걸었다. 4번홀까지 파 행진을 하는 동안 이동환이 2타를 줄이면서 단독 선두로 앞서 갔다. 5번홀(파4)에서 이날 첫 버디를 잡아내면서 분위기를 바꿨다. 6번홀(파5)에서 1타를 더 줄여 공동선두가 됐다. 9번홀(파5)에서의 버디가 승부의 분수령이 됐다. 107야드를 남기고 친 세 번째 샷을 홀 2m에 붙인 뒤 버디를 잡아내 처음으로 단독 선두로 앞서갔다. 가장 까다로운 10번홀(파4)에선 큰 위기를 넘겼다. 티샷이 러프에 들어갔고, 두 번째 샷은 95야드 밖에 보내지 못했다. 홀까지 남은 거리가 124야드였으나 세 번째 샷을 핀 옆에 떨어뜨리면서 파를 적어내는 슈퍼 세이브로 타수를 지켜냈다.
기세가 오른 박성국은 12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내며 2타 차 선두로 달아났고, 17번홀(파3)에선 절묘한 티샷으로 홀 2.2m에 떨어뜨린 뒤 버디를 추가해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마지막 18번홀(파5)을 앞두고 4타 차 선두로 달아나 사실상 우승을 확정했고, 파로 마무리해 6년 11개월이라는 긴 우승 침묵을 깨고 통산 2승에 성공했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활동 뒤 국내 투어로 복귀한 이동환이 합계 12언더파 272타를 쳐 준우승, 김찬우는 합계 11언더파 273타를 쳐 3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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