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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초 만에 무릎 꿇은 러시아 단체 1위 “김수철과 재대결 혹은 양지용 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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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윤수 기자I 2023.07.04 14:17:38
알렉세이 인덴코(러시아)는 글로벌 토너먼트 밴텀급 8강에서 김수철에게 패했다. 사진-ROAD FC
알렉세이 인덴코(러시아)는 김수철과의 재대결 혹은 양지용과의 시합을 희망한다. 사진=ROAD FC
[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아시아 최강’ 김수철(로드FC 원주)의 벽에 막힌 알렉세이 인덴코(러시아)가 다시 ROAD FC(로드FC) 무대에 서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로드FC는 3일 유튜브 채널을 통해 글로벌 토너먼트에 참가했던 인덴코의 소감을 전했다. 앞서 인덴코는 지난달 24일 강원특별자치도 원주 종합체육관에서 열린 굽네 ROAD FC 064 -63kg 밴텀급 글로벌 토너먼트 8강에서 김수철에게 1라운드 55초 만에 길로틴 초크로 패했다.

러시아 단체 MFP 밴텀급 랭킹 1위인 인덴코는 신장 180cm로 체급 내에서 큰 키를 자랑한다. 긴 리치를 활용한 공격과 수준급의 그라운드 능력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김수철 앞에선 1분을 버티지 못했다. 초반 김수철의 기습적인 카프킥에 당황한 모습을 보였다. 태클로 흐름을 바꾸고자 했지만 서브 미션으로 패배했다.

인덴코는 “펀치와 킥을 활용해 타격 위주의 작전을 세웠다”라며 “상대와 난타전을 준비했다”고 경기 계획을 밝혔다. 그는 김수철에 대해 “상당히 기술적인 선수”라며 “정말 잘 싸웠다. 다음에 다시 싸울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재대결 의지를 피력했다.

토너먼트 우승자도 점쳤다. 인덴코는 “아마도 김수철 혹은 라자발 셰이둘라예프(키르키스스탄)가 우승할 것 같다”며 “두 선수 모두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로드FC의 다음 토너먼트에서도 싸우고 싶다”며 “기회가 된다면 양지용(제주 팀 더킹)과도 대결하고 싶다”고 밝혔다.

양지용 역시 인덴코처럼 토너먼트 첫 경기에서 쓴맛을 봤다. 인덴코가 우승 후보로 꼽은 셰이둘라예프에게 1라운드 4분 만에 리어 네이키드 초크로 패했다. 현재 양지용은 로드FC 마지막 밴텀급 챔피언 문제훈(옥타곤 MMA)의 은퇴전 상대로도 언급되고 있다.

로드FC 측은 “토너먼트 대회이기에 어떤 변수가 발생할지 모른다”며 “항상 리저브 경기를 준비해야 하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확정된 건 없지만 패배에도 좋은 기량을 보여준 선수는 국내외를 망라하고 다시 기회를 줄 수 있다”고 밝혔다.



[굽네 ROAD FC 065 / 8월 안양]

[글로벌 토너먼트 밴텀급 4강전]

[김수철 VS 브루노 아제베두]

[하라구치 아키라 VS 라자발 셰이둘라예프]

[글로벌 토너먼트 라이트급 4강전]

[난딘에르덴 VS 데바나 슈타로]

[맥스 더 바디 VS 아르투르 솔로비예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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