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비밀의 여자' 이채영 "또 악녀, 사람 열받게 하는 방법 연구"

김현식 기자I 2023.03.14 15:38:51
(사진=KBS)
[이데일리 스타in 김현식 기자] 배우 이채영이 또 한 번 악녀 캐릭터로 시청자들과 만나는 소감을 밝혔다.

이채영은 14일 오후 2시 서울 구로구 신도림동 디큐브시티 6층 더 세인트에서 열린 KBS 2TV 새 저녁 일일 드라마 ‘비밀의 여자’ 제작발표회에서 “악녀 연기를 하는 게 이번이 3번째”라면서 “악녀 연기를 했을 때마다 반응이 좋았던 만큼 이번에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비밀의 여자’는 남편과 내연녀로 인해 시력을 잃고 ‘락트-인 증후군’(의식이 있는 전신 마비)에 빠진 여자가 처절한 복수를 통해 사랑과 정의를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리는 드라마다.

이 작품에 이채영은 재벌가 며느리가 되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악녀 주애라 역으로 출연한다. 그는 “이번에는 조금 더 열받음을 보태 시청자분들에게 시원함과 재미를 드리고 싶다. 알듯 말듯 하게 하면서 사람을 열받게 하는 방법도 연구했다”며 웃었다.

이채영은 ‘비밀의 여자’ 연출자인 신창석 PD의 전작인 ‘비밀의 남자’에서도 악녀 캐릭터를 맡았다. 제작발표회에 동석한 신창석 PD는 “이채영 씨가 전작 때와 비교해 힘을 조금 빼고 연기하고 있다. 고함을 지를 때도 힘을 빼고 연기하더라. 그런 모습을 보면서 악역 연기 경지에 이르렀다는 생각을 했다”면서 이채영의 연기에 대한 만족감을 표했다.

최윤영, 이채영, 이선호, 한기웅, 신고은, 이은형 등이 주연을 맡은 ‘비밀의 여자’는 ‘태풍의 신부’ 후속으로 이날부터 매주 평일 오후 7시 50분에 방송한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