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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방송되는 KBS 2TV ’TV는 사랑을 싣고‘에서는 의뢰인으로 찾아온 가수 조관우가 명창이었던 아버지에게 쫓겨났던 사연과 데뷔 초 얼굴을 가렸던 이유를 밝힌다.
2대째 명창 가문에서 태어나 어릴 때부터 가락이 좋았다는 평을 받았던 조관우는 가수 남진, 이선희, 박강성의 스승이었던 아버지 조통달에게 노래를 배웠다.
하지만 조관우는 자신의 가늘고 청아한 목소리에 크게 실망한 아버지가 “니가 내시야?”라고 내쫓아 그때의 원망이 한으로 남았다는데.
이후 1994년 ‘늪’으로 데뷔하자마자 독보적인 가성으로 대중 음악계를 매료시킨 조관우는 14일 간의 콘서트가 연일 매진 사례를 빚을 정도로 큰 인기를 끌었다고.
9일째 되는 날 콘서트장을 찾아온 아버지도 비로소 아들의 목소리가 지닌 힘을 인정했고, 이때 아버지가 해 준 얘기에 조관우는 가슴에 전율이 일었다고 해 과연 무슨 말을 들은 것인지 본방송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조관우는 첫 앨범에서 얼굴을 공개하지 않아 “중성이다”, “대머리다”라는 헛소문까지 생겨났을 정도였다고 한다.
이와 관련 ’얼굴 없는 가수‘로 활동하게 된 사연을 털어놓던 조관우는 자신과 비슷하게 데뷔한 김범수를 거론하며 “왜 우리 둘에게만 그러냐”고 발끈해 그 이유가 무엇일지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조관우의 우여곡절 많은 데뷔 시절 이야기는 9일(수) 저녁 8시 30분 KBS 2TV ‘TV는 사랑을 싣고’에서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