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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워너비가 긴 공백을 끝내며 이 같이 포부를 다졌다. 워너비는 19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네번째 디지털 싱글 ‘LEGGO’(레고) 발매 쇼케이스를 통해 컴백을 알렸다.
지난 2016년 6월 발매한 세번째 디지털 싱글 ‘왜요’ 이후 무려 2년 6개월의 공백이다. 그 동안 불안감은 없었는지를 묻는 질문에 유일한 원년멤버인 은솔은 “불안감이 너무 컸다”며 끝내 눈물을 흘렸다. 은솔은 “긴 기다림이었지만 믿을 수 있는 멤버들이 있어 견딜 수 있었다. 소속사에서도 계속 앨범을 낼 거라고 했다”고 말했다. 린아는 “공백기에 아무 것도 하지 않고 시간만 보낸 게 아니다. 매일 연습을 했다”며 “이번 신곡 ‘레고’도 작년부터 연습을 하면서 꾸준히 콘셉트 회의를 해왔다”고 설명했다.
워너비는 이번 컴백에서 섹시 힙합을 내세워 걸크러시로 무장했다. 그 동안 워너비가 보여주지 않았던 매력이다. 워너비는 “다시 데뷔를 하는 기분”이라고 했다. ‘초심’을 되새기기에 적합한 변신이다. 멤버들은 “힙합을 우리만의 색깔로 소화해보려 했다. 솔로 발라드 활동을 한 세진과 린아는 랩에 도전을 했다”고 말했다. 퍼포먼스 동작들에서도 힙한 느낌이 물씬 묻어났다.
린아의 동생인 걸스데이 출신 민아가 쇼케이스에 참석해 응원을 해 눈길을 끌었다. 민아는 꽃다발을 들고 무대에 올라 워너비에게 건넸다.
“꿈은 크게 잡으라고 했잖아요. 음원차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올 연말 시상식에서 본상을 수상하고 싶습니다.”
워너비의 신곡은 20일 낮 12시 발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