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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진혁은 12일 오전 서울 마포구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케이블채널 OCN 주말 미니시리즈 ‘터널’(극본 이은미, 연출 신용휘) 기자간담회에서 “허구적인 이야기가 많아서 굉장히 많은 상상력이 필요한 연기였다. 저도 치열하게 고민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만족스러웠다. 방송이 나가고 나서 제 연기에 대해 회의감을 많이 느꼈다”고 말했다.
그는 “늙은 성식(조희봉 분)을 만나면서 그런 고비들을 잘 넘기고 편하게 연기할 수 있을까 생각했다. 그런데 갑자기 딸이 튀어났다. 그래서 굉장히 어려웠다. 이렇게 다 큰 딸을 만나는 장면이 너무 어려웠다. 너무 부담스러웠다. 잠도 못잘 정도로 괴로웠다”면서 “진짜 많이 딸처럼 보려고 노력했다. 진심으로 몰입하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 그런 부분에서 재이(이유영 분)와 만나는 신이 굉장히 어려운 신이어서 몰입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 말했다.
‘터널’은 30년동안 이어진 연쇄 살인 사건을 추적하는 수사물이다. 최진혁 윤현민 이유영 등이 출연한다. 지난 3월 2.8% 시청률(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로 출발해 자체 최고 시청률 5.4% 시청률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