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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스타' 김강+진해성 이색 트로트 듀오의 경쾌한 데뷔 신고식

김은구 기자I 2016.03.23 15:15:32
두 스타 김강(왼쪽)과 진해성(사진=이데일리 DB)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남자 트로트 듀오가 등장했다. 17년 무명 생활을 견뎌온 김강과 5년간 부산, 경남 지역에서 활동해온 진해성이 두 스타라는 이름으로 뭉쳤다.

두 스타는 23일 서울 합정동 롯데카드 아트센터에서 정규앨범 발매 쇼케이스를 갖고 본격적인 출범을 알렸다.

남자 듀오가 드물고 특히 트로트 장르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상황에서 두 스타는 그 만큼 이색적인 조합이다. 김강과 진해성은 듀엣곡 ‘반갑다 친구야’로 진하고 구수한 남자들만의 ‘케미’를 보여주는가 하면 솔로 타이틀곡 ‘나는 남자다’(김강), ‘멋진 여자’(진해성)로 각자의 매력도 뽐냈다.

특히 진해성은 기타를 연주하며 선배 가수들의 노래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소화하고 임창정의 발라드 ‘또 다시 사랑’을 트로트로 부르는 개인기까지 선보였다. 김강은 만화영화 ‘요술공주 세리’ 주제가를 애절한 트로트 버전으로 불렀다.

김강은 씨름, 진해성은 유도를 해오다 가수에 도전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둘 모두 트로트를 좋아해 트로트에 도전했다. 진해성은 자신의 도약을 위해 버스킹으로 실력을 닦았고 김강은 무명 생활 속에서도 실전으로 경험을 쌓았다.

‘반갑다 친구야’는 라틴 리듬의 빠른 댄스 편곡으로 이뤄진 흥겨운 노래다.

김강은 ‘젠틀맨’, 진해성은 ‘러브♡’라는 정규앨범으로 각각 활동을 시작한다. 두 사람의 앨범에는 듀엣곡 ‘반갑다 친구야’가 수록된다. 두 사람은 듀엣과 솔로로 모두 활동할 예정이다.

진해성은 “벌써 대중 앞에 나와도 되나 싶은 생각에 열심히 연습하고 있다. 부산에서 활동하다 서울에 올라와 설움도 많았지만 가수의 길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하고 더욱 애착을 갖게 되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두 스타는 23일 오후 케이블채널 MBC뮤직 ‘쇼 챔피언’을 시작으로 본격 활동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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