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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는 5일(한국시간) 최지만을 IL에 등재했고, 최지만은 직접 화상 인터뷰를 하며 “심각한 부상은 아니다”고 설명했다.
최지만은 “왼쪽 사타구니에 통증을 느꼈지만, 빨리 회복할 것 같다”며 “(의사로부터) 긍정적인 얘기도 들었다. 열흘 안에 회복할 수 있는데 팀이 내게 충분한 시간을 주는 것이다. 배려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최지만은 1일 뉴욕 양키스와의 방문 경기에서 1루 수비를 하다가 처음 불편함을 느꼈다. 3일 양키스전에서 대타로 출전해 2루수 옆 내야 안타를 쳤는데, 이때 상태가 더 심각하다고 느꼈다.
최지만은 “아직 날씨가 추워서 통증을 느낀 것 같다”며 “오른쪽 무릎이 완벽하지 않으니, 왼쪽 근육에 무리가 간 것일 수도 있다”고 부상 원인을 진단했다.
최지만은 스프링캠프 기간에 무릎 통증에 시달렸고 지난달 정규리그 개막 직전에 무릎 관절 내 연골 조각과 반월판 괴사 조직을 제거하는 관절경 수술을 받았다. 5월 16일 현역 엔트리에 등록한 최지만은 타율 0.304(46타수 14안타), 2홈런, 11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970으로 활약했다.
그러나 무릎 수술 후유증을 남았다. 최지만은 “나도 모르게 오른쪽 무릎이 완벽하지 않으니, 왼쪽 근육을 더 쓰는 게 아닐까”라며 “사타구니 통증보다 무릎이 더 걱정되는 건 사실”이라고 털어놨다. 하지만 그는 “구단에서 열흘 동안 쉬라고 배려해 주신 것”이라며, 부상이 심각하지 않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도 “관리할 수 있는 부상이다. 열흘에서 보름 정도면 돌아올 수 있다”며 “공격에서 큰 역할을 한 최지만이 그리워지겠지만, (얀디 디아스와 마이크 브로소) 등이 공백을 잘 메울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