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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우는 27일(현지시간) 러시아 카잔에서 열린 러시아 월드컵 F조 3차전 독일과 경기에서 상대 슈팅 26개를 무실점으로 처리하며 한국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이중 유효 슈팅 6개를 몸을 날려가며 막아낸 조현우는 FIFA가 선정한 이날 경기 ‘맨 오브 더 매치’가 됐다.
외국 매체들은 이날 조현우의 활약에 높은 평점을 부여했다.
영국 BBC는 조현우에게 한국과 독일 양 팀을 통틀어 최고 평점인 8.85점을 줬다. 골문을 비워 추가골을 허용하는 등 실수를 범한 독일의 마누엘 노이어에게는 2.59점을 매겼다.
BBC는 손흥민 8.75, 김영권과 고요한은 8.37, 주세종에겐 8.33점을 줬다.
반면 독일에서는 토니 크로스가 3.17로 유일한 3점대 점수였고 나머지는 모두 2점대의 낮은 평점에 그쳤다.
유럽의 축구 전문 매체 후스코어드닷컴도 조현우에게 8.59점으로 최고점을 부여했고 김영권 8.15, 정우영 7.90 등으로 높게 평가했다.
해당 매체도 독일 선수들에겐 혹독한 평가를 했다. 그나마 메수트 외질이 7.57로 가장 높은 점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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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의 골키퍼 다비드 데헤아에 빗대 소속팀 대구FC의 데헤아라는 뜻의 ‘대헤아’라고 불린 조현우는 이번 대회를 통해 ‘대한민국의 데헤아’라는 의미로 별명도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다.
일각에서는 이번 대회 활약을 발판으로 유럽 진출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해외 축구 팬들 사이에선 진심 반 농담 반으로 유럽축구 빅클럽인 ‘리버풀 영입설’이 나오기도 했다.
조현우의 활약에 한국 축구 팬들의 반응도 뜨겁다. 경기 이후 주요 포털 사이트엔 조현우를 칭찬하는 글이 넘쳐났다.
누리꾼들은 “정말 신들린 줄 알았다”, “리버풀, 조현우 안 데려가고 뭐 하나” 라는 등 재치 있는 댓글로 조현우 선수를 응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