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지구의 올스타 유격수 툴로위츠키가 전반기 다저스의 1위 원동력으로 단연 막강한 선발투수진을 꼽았다”고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유력 일간지인 ‘LA 타임스’가 18일(한국시간) 보도했다.
전반기를 ‘89경기 타율 0.345 107안타 21홈런 52타점 71득점 OPS(출루율+장타율) 1.048’ 등으로 마무리한 툴로위츠키는 “다저스가 선발진 때문에 전반기 지구 1위에 올랐다”며 “그들은 에이스부터 5선발까지 물샐 틈이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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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간에 임시 선발로 뛴 선수까지 포함해 다저스 선발투수들은 전반기 메이저리그 최고인 평균자책점(ERA) 3.08을 합작했다.
이를 ‘커쇼-그레인키-류현진-베켓’ 등 이른바 ‘빅4’로 추리면 전반기 ‘36승17패 ERA 2.57’로 성적이 더 괄목할 만해진다.
그 중심에는 ‘톱3’가 있었고 그들의 활약은 감히 타의추종을 불허하는 수준이었다. “11승2패 ERA 1.78의 커쇼와 11승5패 2.73의 그레인키, 10승5패 3.44의 류현진으로 구성된 톱3은 비교할 다른 팀을 못 찾을 정도였다”고 신문은 강조했다.
여기다 화려하게 부활한 베테랑 베켓(6승5패 2.26)과 해런(8승6패 4.23)이 더해진다. 이들 역시 기대이상으로 잘해줬다는 평가다.
선수생활 내내 선발로 활약했던 폴 마홀름(32)은 구원투수로 때에 따라 선발진의 깊이를 더했다.
또 하나의 진기록이 있다. 스포츠통계전문업체인 ‘일리어스 스포츠 뷰로’에 따르면 다저스는 적어도 1900년 이후 가장 긴 39연속 ‘선발투수 2볼넷 이하’ 경기를 이어가고 있다.
역사적으로 볼 때 “이렇게 막강한 선발진은 돈 매팅리(53) 다저스 감독이 다가올 8.9월에도 팀이 잘 견뎌낼 것이라고 생각하는 주된 이유”라고 후반기를 앞둔 다저스의 포스트시즌(PS) 진출을 거의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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