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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구단은 15일 최태욱이 은퇴를 선언했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올해초 FC서울에서 김동석과의 맞트레이드로 울산 유니폼을 입은 최태욱은 아시아챔피언스리그 2경기, K리그 클래식 1경기에 출전하며 활약했다.
하지만 3월 말 훈련 중 오른쪽 무릎 부상을 입은 후 정밀검사 결과 연골 손상으로 선수생활이 더는 어려운 것으로 판단돼 은퇴를 결심했다.
부평고를 졸업하고 2000년 안양LG에 입단하며 프로생활을 시작한 최태욱은 인천-시미즈 에스펄스(일본)-포항-전북-서울-울산을 거치며 14년간 선수생활을 해왔다. 2002 한·일월드컵, 2002 부산아시안게임, 2004 아테네올림픽에 출전하며 국가대표로도 이름을 알렸다.
최태욱은 앞으로 울산 유소년 스카우트로 새 출발한다. 울산은 “최태욱의 오랜 프로생활과 대표팀 경력으로 쌓인 노하우를 선수발굴에 활용함으로써 울산현대 유소년 체제를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최태욱은 월드컵 기간이 끝난 뒤 7월 12일 포항과의 홈경기에서 은퇴식을 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