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5일 개봉을 확정하며 국내 영화 팬들의 기대감을 폭발시킨 ‘보 이즈 어프레이드’가 웰메이드 호러 마스터 아리 에스터 감독의 신작으로 더욱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보 이즈 어프레이드’는 엄마를 만나러 가야 하는 ‘보’(호아킨 피닉스 분)가 기억과 환상, 현실이 뒤섞인 공포를 경험하게 되는 기이한 여정을 그린 영화다.
아리 에스터 감독은 첫 장편 영화 ‘유전’으로 전 세계적인 화제를 모으며 현대 호러 영화계의 괴물 감독의 등장을 알렸다. 이어 ‘미드소마’로 두 번째 작품을 가지고 나온 아리 에스터는 ‘유전’을 넘어서 공포 걸작이라는 극찬을 받으며 단 두 편의 영화로 ‘현대 호러 마스터’라는 타이틀을 거머 줬다. 특히 두 작품 모두 아리 에스터 감독의 트라우마가 반영된 트라우마 2부작에 해당하는 작품으로 ‘유전’은 아리 에스터 감독이 가족과 겪었던 슬픔을 바탕으로 제작되었고, ‘미드소마’ 역시 본인이 겪은 이별의 트라우마에서 발현된 감정을 기초로 해 화제를 모았다.
아리 에스터 감독은 한국 영화 마니아로도 유명한데 작품을 만들 때마다 한국 영화로부터 많은 영감을 받았음을 고백하기도 했다. ‘미드소마’를 만들 때는 장준환 감독의 ‘지구를 지켜라!’에서 영향을 받았음을 밝혔고, 서사를 전달하는 방식에 대해 고민할 때에도 한국 영화를 참고하는 것을 밝혀 한국 영화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이처럼 단 두 작품만으로 ‘현대 호러 마스터’ 타이틀을 거머쥔 천재 감독 아리 에스터가 신작 ‘보 이즈 어프레이드’로 7월 극장가를 찾아오며 국내 영화 팬들의 환호성을 자아내고 있다. 아리 에스터 감독은 “‘보 이즈 어프레이드’는 10년 동안 구상한, 나의 개성과 유머가 고스란히 담긴 가장 나다운 작품”이라고 밝히며 더욱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보 이즈 어프레이드’는 그의 단편 ‘보’(Beau)를 바탕으로 제작된 작품으로 “오래전에 이 영화를 만들려고 했지만 그렇게 하지 못했다. 그러다 몇 년 전에 초안을 다시 읽어봤는데 여전히 재미있어서 많이 웃었다. 이번엔 어떻게 이야기를 키우고 깊이를 더할지에 대한 새로운 아이디어가 많았다. 반년 정도 고민하면서 글을 쓰고 몽상하며 ‘보’의 세계 속에서 살았고, 그렇게 이 영화가 탄생되었다”라고 전했다.
아리 에스터 감독은 ‘보 이즈 어프레이드’를 통해 ‘유전’, ‘미드소마’보다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스케일로 더욱 견고해지고 새롭게 확장된 아리 에스터의 세계관을 보여줄 전망이다. 그는 엄마를 만나러 가야 하는 ‘보’의 기억과 환상, 현실이 뒤섞인 공포를 경험하게 되는 기이한 여정을 보여주며 올해 가장 충격적인 경험과 다양한 해석이 주는 재미를 관객들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보 이즈 어프레이드’의 보도스틸도 함께 공개했다. 공개된 보도스틸은 스토리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키는 다양한 스틸들로 예비 관객들의 호기심을 높인다. 엄마를 만나러 가야 하는 ‘보’ 앞에 나타난 여러 인물들 그리고 10대 시절의 ‘보’와 엄마의 모습, 나이가 든 ‘보’의 모습까지 다양한 장면들을 확인할 수 있어 아리 에스터 감독이 작품을 통해 관객들에게 어떤 충격을 줄지 벌써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유전’, ‘미드소마’를 뛰어넘는 최고작을 탄생시킨 천재 감독 아리 에스터의 ‘보 이즈 어프레이드’는 7월 5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