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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 박석민을 NC에 빼앗겼고 외국인 선수 보강도 기대치를 밑돌았다. 여기에 나바로와 재계약이 사실상 무상되며 전력 누수를 피할 수 없게 됐다. 이런 저런 이유들로 설명을 했지만 이해되지 않는 부분들이 적잖은 것이 사실이다.
모든 것은 제일 기획이 라이온즈를 인수하며 내건 “최근 국내 프로 스포츠 리그 환경의 변화에 따라 구단들은 과거 승패만을 중요시했던 ‘스포츠단’에서 체계적인 마케팅 전략과 팬 서비스를 통해 수입을 창출해내는‘기업’으로 변모하고 있다”는 설명 속에 함축돼 있다.
기하 급수적으로 늘어나는 투자를 대신해 하나의 자립 기업으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는 방안을 찾겠다는 뜻이다.
삼성의 시도는 이상적이라 할 수 있다. 시장 규모에 비해 운영비 부담이 지나치게 커지고 있는 것은 분명한 사실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삼성이 간과해서는 안되는 것이 한 가지 있다. 삼성 역시 프로야구에서 팬이 가장 중요하다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음을 밝혔다. 그렇다면 팬들에게 줄 수 있는 가장 큰 서비스가 무엇인지도 생각해야 한다. 답은 정해져 있다. 그건 바로 ‘승리’다.
승.패에 크게 연연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많이 이기지 못하면 팬들의 발길을 끌어들이는데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 매번 우승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어느 정도 경쟁력은 팬 서비스의 필수적인 요소다.
지금 삼성 선수단의 분위기는 크게 가라앉아 있다. 그동안 팀이 이기는데 큰 힘이 됐던 무기들이 하나 둘씩 사라졌기 때문이다. 한 고참 선수는 “내년 시즌은 마음을 비워야 할 것 같다. 이승엽 선배는 우승이 삼성 선수들의 의무라고 얘기했었다. 그 말이 크게 와닿았었는데 솔직히 지금 상태로는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많은 선수들이 나와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다”고도 했다.
구단이 방향성을 제대로 제시해야 하는 이유다. 전력 보강이 부실했던 것에 대한 대안과 앞으로 어떻게 위기를 헤쳐나갈 것인지에 대한 답을 선수들에게 보여줘야 한다. 그저 감독과 코칭스태프, 그리고 선수들에게만 맡겨서 될 일이 아니다.
지금까지 ‘왜’ 그랬는지는 충분히 설명됐다. 이젠 ‘어떻게’ 할 것인지를 말해줘야 한다. 그래야 감독이 선수들을 이끌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삼성의 행보는 분명 이상적이다. 이젠 그 이상을 현실이라는 냉혹한 시험대 위에 올려놓아야 할 때다. 과연 삼성의 답은 어떤 것일지 매우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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