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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률, 공연 실황 담은 세번째 라이브 앨범 6일 발매

김은구 기자I 2015.08.06 13:14:53
김동률(사진=뮤직팜)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뮤지션 김동률의 라이브 앨범 ‘KIMDONGRYUL LIVE 2012 감사/2014 동행’이 6일 발매됐다.

이번 앨범은 ‘2004 KIDMOGNRYUL LIVE 초대’, ‘2008 CONCERT Monologue’ 이후 세 번째로 만들어진 김동률 라이브 앨범으로 2012년과 2014년에 있었던 동명의 전국투어 공연 실황을 담았다.

2CD로 제작된 이번 앨범은 각 투어에서 선별된 25곡이 7만여 관객들의 환호성과 탄성과 눈물, 숨소리까지 담았다고 김동률 소속사 뮤직팜 측은 전했다. 뮤직팜 측은 예전 라이브 앨범과 중복되는 곡은 최대한 배제하면서 앨범 자체로도 듣기 좋은 구성을 만들려 했다고 덧붙였다.

뮤직팜 한 관계자는 “한 뮤지션의 디스코그래피 중 3장의 라이브 앨범은 적은 숫자가 아니다. 특히 음원이 대세인 요즘의 음반 시장에서 라이브 앨범을 발표한다는 것은 애초부터 상업적인 기대에 기인한 것은 아닌, 김동률의 팬들을 위한 배려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앨범의 타이틀곡은 전람회 2집에 수록된 ‘이방인’이다. 1997년 전람회 고별 공연 이후 라이브로는 만나볼 수 없었던 곡이다. 2012년 ‘감사’ 투어를 통해 16년 만에 비로소 다시 무대에 올랐다. 김동률이 직접 연주한 피아노와 후반부에 터져 나오는 풀 밴드 사운드가 어우러져 공연 당시 관객들을 압도한 바 있다.

뮤직팜 측은 “전작인 ‘2008 CONCERT Monologue’가 현장감을 중시한 라이브 앨범이었다면 이번 ‘KIMDONGRYUL LIVE 2012 감사/2014 동행’은 감상에 더 초점을 맞췄다”며 “최소한의 관중 소리와 가수의 멘트를 배제한 트랙들을 듣다보면 정규 앨범을 듣고 있는 듯한 착각이 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2 김동률 콘서트 감사’는 2012년 9월부터 2013년 1월 까지 전국 7개 도시에서 총 3만5000여명의 관객이 관람했으며 ‘2014 김동률 콘서트 동행’은 2014년 11월부터 2015년 1월까지 전국 8개 도시에서 총 4만 관객이 함께 했다. 총 35회 차 공연을 전석 매진시키며 티켓 파워를 과시한 김동률은 공연계에 큰 화제를 낳았으며 ‘빛과 소리의 향연’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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