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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는 7일(이하 한국시간) 쿠어 필드에서 열린 콜로라도 로키스와 원정경기에 1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 4타석3타수2안타1볼넷을 기록했다. 지난 3일 LA 에인절스전 이후 5경기 연속 멀티 히트와 세 번의 출루를 이어가는 맹활약. 타율은 3할7푼이 됐고, 출루율은 딱 5할을 채웠다.
출발은 좋지 못했다. 첫 타석에선 2루 땅볼에 그쳤다. 그러나 이후 세 타석은 모두 출루했다.
3회초 1사 1루에서 등장한 추신수는 빗맞은 타구를 날렸지만 우익수가 잡을 수 없는 위치에 공이 떨어지며 행운의 안타를 만들었다.
이어 1-3으로 뒤진 5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선 볼넷으로 출루 했다.
마지막 타석에선 내야 안타를 쳤다. 1-10으로 크게 뒤진 7회 2사 후 콜로라도 3번째 투수 좌완 렉스 브라더스를 상대로 빨랫줄 같은 타구를 날렸다. 브라더스의 다리를 맞고 1루쪽으로 꺾여 아웃이 되는 듯 했으나 태그 과정에서 공이 떨어지며 내야 안타가 됐다.
추신수는 다음 타자 마이클 초이스의 중전 안타 때 2루까지 진루한 뒤 대주자 댄 로버슨과 교체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