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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 "교생실습은 쇼" 황상민 교수 명예훼손 고소

이석무 기자I 2012.06.05 23:24:06
▲ 김연아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피겨여왕' 김연아(22.고려대)가 황상민 연세대 교수를 정식으로 고소했다.

서울서부지검은 5일 김연아 선수 측이 '교생실습을 쇼'라고 발언한 황상민 연세대학교 심리학과 교수에 대해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황상민 교수는 지난 달 CBS라디오 '김미화의 여러분'과 가진 인터뷰에서 "김연아는 교생실습을 성실하게 한 것이 아니다. 교생실습 한 번 간 것은 한 번 쇼를 했다고 표현하는 것이 정확한 표현이다"라고 말해 물의를 빚었다.

또한 "교생실습을 간다는 것은 분명 4년간 수업을 다 들었다는 이야기인데 김연아는 아니다. 교생실습은 그냥 학교 가서 구경하는 것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연아측은 "김연아는 교생 실습을 위해 학교에 계속 출근했다. 방송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 법적 소송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김연아가 지난 달 8일부터 교생 실습중인 서울 역삼동 진선여고 관계자들과 학생들도 "김연아가 성실하게 교생실습에 임했다"고 각종 인터뷰 등에서 밝힌 바 있다.

한편, 김연아는 최근 국제빙상경기연맹(ISU)이 발표한 이번 시즌 그랑프리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김연아는 최근 대회 출전 경력이 없어 그랑프리 개최국으로부터 초청을 받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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