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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진요 "끝나지 않았다..우린 아직 배가 고프다"

박은별 기자I 2010.10.11 17:17:48
▲ 타블로


[이데일리 SPN 박은별 기자] 포털사이트 카페 `타블로에게 진실을 요구합니다`(타진요) 매니저 `왓비컴즈`의 고소 취하요구 발언에도 카페 회원들은 여전히 강경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

그동안 가수 타블로의 학력의혹을 제기해 온 타진요 카페 운영자 왓비컴즈는 최근 미국 현지 모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타블로의 학력을 인정한다"며 "더 이상 타블로에게 학력인증 요구를 하지 않겠다. 타블로가 이겼다. 고소를 취하해 달라"고 밝혔다.

타블로의 스탠퍼드대 졸업이 경찰에 의해 사실로 밝혀진데 이어 타진요 카페 운영자 교체, 카페 매각설, 그리고 왓비컴즈의 고소 취하요구 발언까지 연이은 소식에 타진요 카페 회원들은 당황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일부 회원들은 "우리 카페 이제 어떻게 되는거냐", "이번 논란에 대해 가장 잘 알고 있는 사람이 갑작스럽게 빠지게 되니 불안하다" 등의 혼란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대부분의 회원들은 왓비컴즈의 이번 발언에도 아랑곳하지 않는 분위기다. 회원들은 "끝까지 사실을 파헤치겠습니다", "여기가 왓비님 찬양 카페가 아니잖습니까. 변한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왓비님은 지금까지 할 일 다 해주시고 떠나시는거라 생각합니다. 한국 국적을 가진 저희들의 할일만 남은거겠죠", "우린 아직도 배가 고픕니다" 등 다양한 글을 남겼다.

또한 이번 기회를 카페 재정비의 기회로 삼자는 의견도 있었다. 한 회원은 "그리 좋은 일은 아니지만 나쁜 일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기회에 스텝님들과 똘똘 뭉쳐 확실하게 재정비해서 더욱 강해지는 것이 나을듯 합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 카페는 20만명에 가까운 회원들을 두고 있으며 오는 22일부터 왓비컴즈 대신 타진요마스터(대화명)가 카페 운영을 맡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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