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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장서윤 기자] 김명민·엄기준·박주미 주연의 영화 '파괴된 사나이'(감독 우민호 제작 아이필름 아이러브시네마)가 개봉 첫날 6만여 명에 가까운 관객을 동원하며 선전했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파괴된 사나이'는 개봉일인 1일 하루 동안 총 6만 6119명을 동원했다.
이는 이날 일일 박스오피스 1위인 애니메이션 '슈렉 포에버'(전국 7만 1341명)와 매우 근소한 수치로 한국영화 중에서는 가장 많은 관객을 동원했다.
여기에 작품이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을 받은 것을 감안할 때 눈에 띌 만한 관객 동원력을 입증한 것으로 분석된다.
제작사 측은 "'파괴된 사나이'의 스크린이 총 323개로 '슈렉 포에버' '나잇&데이' 등 블록버스터 작품에 크게 못 미치는 데도 불구하고 좋은 출발세를 보이고 있어 향후 흥행도 기대해볼 만 하다"고 전했다.
한편, '파괴된 사나이'는 납치된 딸이 8년 만에 다시 나타나면서 유괴범과 사투를 벌이는 아버지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으로 두 남자주인공 김명민과 엄기준의 팽팽한 연기 대결이 눈길을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