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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장서윤기자] 케이블TV 영화채널 OCN이 1일 짧은 생을 마감한 배우 장진영의 유작을 긴급 편성했다.
OCN은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매일 오전 9시 장진영이 주연한 영화 '연애, 그 참을 수 없는 가벼움' '오버 더 레인보우' '소름'을 방영한다고 밝혔다.
OCN은 1일 "장진영이 영화를 통해 보여준 당차고도 아름다운 모습, 연기에 대한 열정을 영화팬들이 잊지 않고 기억해 주기를 바라는 의미에서 긴급 편성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첫날인 2일 오전 9시 방송하는 '연애, 그 참을 수 없는 가벼움'(2006)은 장진영에게 대한민국 영화대상 여우주연상의 영예를 안긴 작품이다. 두 젊은 남녀의 대담하고 솔직한 연애담을 그린 이 작품에서 장진영은 김승우와 호흡을 맞춰 과감한 연기 변신으로 영화계 및 팬들의 호평을 얻었다.
이어 3일에는 2002년 이정재와 주연한 '오버 더 레인보우'가 안방극장을 찾는다. 극중 장진영은 교통사고로 기억상실증에 걸린 남자친구와 함께 기억을 찾아가며 사랑을 키워나간다.
마지막으로 4일에는 포르투갈 판타스포르토 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작인 '소름'(2001)이 방송된다. 이 작품을 통해 장진영은 여배우로서 인정받기 시작했으며 김명민과 호흡을 맞춰 미스터리한 역할을 훌륭하게 소화해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