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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후 김주성은 공동취재구역(믹스트존)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렇게 강한 팀, 선수들을 처음 상대해 봤는데 많은 걸 배우고 느꼈다”며 “많이 발전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돌아봤다.
그는 “브라질 선수들이 어느 정도 빠른지, 어느 정도 탈압박이 가능한지 전혀 모르기에 나름대로 고민을 많이 했다”며 “막상 들어가 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더 빠르고 기술적이어서 막기 힘들었다”고 말했다.
이날 브라질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구(이상 레알 마드리드), 이스테방(첼시), 마테우스 쿠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이 한국 진영을 뒤흔들었다.
김주성은 “공격진이 누구 하나 할 것 없이 너무 빠르고 기술도 좋고 차원이 달랐다”며 “그 선수들을 다 따라갈 순 없지만 더 발전해야 팀에 보탬이 될 수 있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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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를로 안첼로티 브라질 감독은 “이스테방이 측면으로 벌리면서 수비도 벌어진 게 한국에 어려운 경기가 된 거 같다”고 말했다.
이를 전해 들은 김주성은 “아무래도 스리백을 하다 보면 일대일로 과감하게 해야 할 때도 있는데 개인 기술, 속도도 너무 좋아서 상대하기에 많이 버거웠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최대한 실점을 안 하려고 했는데 많이 아쉽다”며 “개인적으로는 실패하더라도 조금 더 도전적으로 수비했으면 어땠을까 한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김주성은 “경기를 치르다 보면 잘할 수도 잘 안될 수도 있는데 과정이라고 생각한다”며 “좋은 팀을 상대하면서 많은 걸 느끼고 다음에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은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