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규·이동경 출격’ 홍명보호, 중국에 ‘공한증’ 증명할 라인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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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윤수 기자I 2025.07.07 19:00:06

7일 오후 8시 중국과 동아시안컵 1차전
주민규·이동경·문선민 공격 선봉
최근 중국전 5연승

[용인=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홍명보호가 6년 만에 동아시아 왕좌 등극을 위한 첫걸음을 뗀다.

주민규(대전). 사진=대한축구협회
이동경(김천). 사진=대한축구협회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 축구 대표팀은 7일 오후 8시 용인 미르스타디움에서 중국을 상대로 2025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풋볼 챔피언십(동아시안컵) 개막전을 치른다.

이날 한국은 주민규(대전하나시티즌), 이동경 (김천 상무), 문선민(FC서울), 김진규(전북 현대), 김봉수(김천), 박진섭(전북), 이태석(포항 스틸러스), 김주성(서울), 박승욱(포항), 김문환(대전), 조현우(울산HD)를 선발로 내세운다.

이번 대회는 국제축구연맹(FIFA)에서 정한 A매치 기간에 열리지 않기에 선수 차출 의무가 없다. 자연스레 대표팀 주축을 이루는 유럽파가 빠지고 K리그 소속 23명과 J리그 소속 3명으로 구성됐다.

그만큼 이번에 소집된 선수들에겐 기회다.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까지 1년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유럽파가 빠진 사이 홍 감독에게 눈도장을 받을 수 있다. 홍 감독 역시 소집 훈련을 시작하며 “선수들은 테스트라는 명목 아래 전쟁에 들어섰다”고 경쟁을 예고했다.

한국은 꾸준히 ‘타도 한국’을 외치는 중국을 상대로 다시 한번 강함을 증명하고자 한다. 중국은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3차 예선에서 탈락하며 또다시 월드컵 진출 꿈이 무산됐다. 이번 대회에는 20세 이하(U-20) 대표팀을 이끌던 데얀 주르예비치 감독에게 임시 지휘봉을 맡겼다.

2025년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을 앞둔 축구 국가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4일 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성남종합운동장에서 훈련 시작에 앞서 선수들에게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FIFA 랭킹에서는 23위인 한국이 94위 중국에 크게 앞선다. 역대 전적에서도 23승 13무 2패로 절대 우위다. 최근 흐름도 지난해 6월 월드컵 2차 예선 1-0 승리를 비롯해 5연승을 달리고 있다. 마지막 패배는 2017년 3월 열린 2018 FIFA 러시아 월드컵 최종 예선 0-1 패배다.

방심은 금물이다. 단 한 차례도 한국을 이기지 못하며 ‘공한증’에 시달렸던 중국이 처음 한국을 꺾은 게 2010년 동아시안컵이었다. 당시 한국은 일본에서 열린 대회에서 중국에 충격적인 0-3 완패를 당했다.

홍 감독은 전날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각 팀이 처한 상황이 다르지만, 현재와 미래를 위해 중요한 대회”라며 “쉬운 경기가 되진 않겠으나 최선을 다해서 좋은 결과를 얻겠다”고 출사표를 던졌다.

이번 대회에서 홍명보호 주장을 맡은 조현우는 “동아시안컵은 무조건 우승해야 하는 대회”라며 “베테랑인 만큼 책임감 있게 선수들을 잘 이끌면서 좋은 성적으로 마무리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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