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율린은 14일 전라남도 무안군의 무안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8개와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몰아쳤다.
1, 2라운드에서 각각 6타씩 줄인 이율린은 3라운드에서도 7타를 더 줄이는 등 절정의 경기력을 선보이며 중간 합계 19언더파 197타를 기록했다. 공동 2위 그룹을 7타 차로 따돌린 이율린은 15일 열리는 최종 라운드에서 큰 이변이 없는 한 내년 정규투어 시드를 확보할 전망이다.
이율린은 2023년 KLPGA 투어에 데뷔해 상금 순위 93위에 그쳐 시드를 확보하지 못했지만 시드전에서 2위를 차지하며 올 시즌 재기를 노렸다. 이율린은 지난 10월 덕신EPC·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공동 2위를 기록하는 저력을 보였지만 시즌 초반 부진을 극복하지 못하고 상금순위 64위로 다시 한번 시드전에 나섰다.
올해 상금순위 82위에 그쳤던 정소이(22)는 3라운드까지 합계 12언더파 204타(67-71-66)으로 2위에 올랐고, 동타를 기록한 이정민(19)이 3위, 3년 만에 정규투어 재입성을 노리는 전효민(25)이 4위, 9년 연속 KLPGA 투어 입성을 노리는 전우리(27)가 5위로 뒤를 이었다.
유효주(27)가 3라운드 합계 11언더파 205타로 6위에 이름을 올렸고, 2024시즌 드림투어에서 1승을 차지했지만 시드권을 확보하지 못한 윤수아(22)는 동타로 7위를 기록하며 정규투어 입성 기회를 잡았다.
이밖에 짜라위 분짠(25·태국)은 3라운드에만 7타를 줄이며 19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려 ‘코리안 드림’에 한발짝 가까워졌다.
이번 시드전에서 40위 안에 들면 내년 시즌 KLPGA 투어 풀 필드 대회에 거의 대부분 출전할 수 있다. 이후 순위는 대회 카테고리에 따라 출전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