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시한 김천 승격" 김천도 인정한 ‘절대 1강’... 10개 팀이 지목

허윤수 기자I 2023.02.21 15:41:10
김천상무는 ‘절대 1강’이라는 평가를 인정하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양재동=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K리그2 지도자가 꼽은 절대 1강은 역시나 김천 상무였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1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양재동의 더케이호텔 서울에서 하나원큐 K리그2 2023 개막 미디어데이를 개최했다. 13개 팀 감독과 선수단 대표가 참석했다. 또 K리그2 팬들과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K리그2 감독의 공공의 적은 김천이었다. 그만큼 선수단 면면이 화려하다. 이영재, 권창훈, 김지현, 박민규, 윤종규, 원두재, 조영욱, 김진규 등 국가대표급 라인업을 갖췄다. ‘절대 1강’ 혹은 ‘1강 12중’이라는 평가가 나올 수밖에 없는 이유였다.

플레이오프 5강 팀을 꼽아달라는 물음에도 같았다. 13명의 감독 중 10명이 김천을 언급했다. 심지어 김천 성한수 감독 역시 스스로를 지목하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특히 FC안양 이우형 감독은 “당연히 김천이다”라고 말했고 부산아이파크 박진섭 감독은 “김천이 제일 강하지 않나”라고 답했다. 안산그리너스의 임종헌 감독도 “당연히 김천이다”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렇다면 김천을 언급하지 않은 3명의 감독은 누구일까. 충남아산FC의 박동혁 감독은 “강자라서 뺀다”라며 사실상 김천의 강함을 인정했다. 김포FC의 고정운 감독도 “김천은 워낙 좋아서 제외한다”라며 동의했다.

전남드래곤즈의 이장관 감독은 골머리를 앓는다는 것 직설적으로 드러냈다. 이 감독은 “김천은 왜 K리그2로 내려와서 감독들을 힘들게 하는지 모르겠다”라며 “내려온 김에 2~3년 남아있었으면 좋겠다”라며 웃었다.

김천 이영재는 ‘1강’이라는 자부심을 그대로 드러냈다. 시즌을 마친 뒤 팀을 장식할 기사 제목을 알려달라는 말에 “시시하게 끝난 김천 1부 승격, 흥미진진한 2위 싸움”이라고 답했다. 그만큼 김천의 독주와 나머지 12개 팀의 치열한 경쟁을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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