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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는 5일 울산동천체육관에서 열린 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 전자랜드와의 홈 경기에서 전준범의 막판 3점포 2방에 힘입어 82-81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3일 KCC에게 패해 4연승을 마감했던 2위 현대모비스는 이날 승리로 다시 선두 경쟁에 불을 지폈다. 27승16패를 기록, 선두 KCC(29승 13패)와의 격차를 2.5경기로 좁혔다. 아울러 올 시즌 전자랜드전 5전 전승을 이어갔다. 지난 시즌을 포함하면 전자랜드전 7연승을 기록 중이다.
반면 전자랜드는 4연패 늪에 빠졌다. 21승 22패를 기록한 전자랜드는 플레이오프 진출 마지노선인 6위를 여전히 지켰다. 하지만 7위 서울 삼성과 승차는 1.5경기로 줄었다.
3쿼터까지 59-54로 앞서나간 현대모비스는 4쿼터 3분 19초를 남기고 전자랜드에 69-70 역전을 허용했다. 이어 종료 58초를 남기고 76-79, 3점 차로 뒤져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경기 막판 현대모비스 전준범의 외곽포가 빛을 발했다. 전준범은 종료 41초 전 3점슛을 성공시켜 79-79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79-81로 뒤진 종료 8초 전 경기를 뒤집는 극적인 3점포를 터뜨려 현대모비스의 1점 차 역전승을 이끌었다.
이날 현대모비스는 함지훈과 기승호가 부상으로 결장해 전력이 100%가 아니었다. 하지만 외국인선수 숀 롱이 35득점 15리바운드로 중심을 잡아준데다 전준범이 막판 3점슛 2개 포함, 15득점을 올려 승리를 견인했다. 서명진도 11득점 6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분전했다.
자랜드는 조나단 모트리가 22점 6리바운드, 데본 스캇이 20점 6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막판 전준범을 막지 못한 것이 두고두고 아쉬움으로 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