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청하가 정규 1집 ‘케렌시아’(Querencia)를 들고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왔다.
청하는 15일 연 온라인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실화인가 싶어 며칠 동안 잠을 못이뤘다”며 “아직까지도 얼떨떨하고 실감이 안난다”고 컴백 소감을 밝혔다.
당초 청하는 이번 앨범을 지난달 4일 발매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연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컴백 일정을 한달 가량 뒤로 미뤘다.
건강을 회복하고 팬들 곁으로 돌아온 청하는 “감사한 것들에 대해 생각하며 지내려고 노력했다”고 코로나19 치료를 받았을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다행히 감사하게도 무증상이었다. 하나도 아프지 않았고 열도 안났다”면서 “팬분들에게 걱정하지 말라고 500만번은 이야기한 것 같다. 그렇기에 걱정하지 않으실 거라고 믿는다”며 미소 지었다.
청하의 이번 앨범은 타이틀곡 ‘바이시클’(Bicycle)을 포함해 총 21개 트랙으로 구성돼 있다. 앨범 작업에는 창모, 백예린, 콜드, 구아이나, 리햅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하는 뮤지션들이 참여했다.
타이틀곡 ‘바이시클’은 페달을 밟아 앞으로 나아가는 순간의 설렘과 벅찬 에너지를 표현한 알앤비 팝/트랩 곡이다. 작사 작업에 직접 참여한 청하는 “처음으로 시도하는 듯한 느낌의 곡”이라면서 “이전보다 더 당당하고 당찬 면모를 보여드릴 예정”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이어 “새로운 퍼포먼스를 준비하며 정말 오랜만에 목에서 피맛을 느꼈을 정도”라면서 “센 느낌의 퍼포먼스를 통해 저의 색다른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청하의 컴백은 1년 8개월여 만이다. 순탄치만은 않았던 공백기를 거친 청하는 “아직도 제가 (코로나19) 완치 판정을 받았다는 걸 모르는 분들도 계시더라. 이번 활동을 통해 제가 건강하게 활동하고 있다는 걸 알리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1위를 해보고 싶단 생각도 잠깐 해봤지만 차트 성적이 좋지 않더라도 괜찮다”며 “댄서, 스태프분들과 활동을 마무리할 때까지 건강하게 지내는 것이 활동 목표”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