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YNN(박혜원)은 29일 방송된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해 이소라의 히트곡 ‘트랙나인(Track 9)’을 열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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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유희열은 ‘헬고음’, ‘돌고래 화통소녀’, ‘4단 변속기어’ 등 HYNN(박혜원)의 별명들을 소개하며 최근 ‘부채표’라는 새로운 별명이 추가됐다고 말했다. 이에 HYNN(박혜원)은 “시원한 보컬을 좋게 봐주신 것 같다. 속을 뻥 뚫어준다고 하더라”라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HYNN(박혜원)은 유희열의 요청에 지난 3월 발매한 ‘아무렇지 않게, 안녕’을 즉석에서 라이브로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완벽한 고음 처리와 작은 체구에서 나오는 놀라운 성량에 유희열은 “’죽을 것 같이 안녕’이다”라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특히 유희열은 “볼 때마다 놀랍다. ‘슈가맨’에서 유재석이 HYNN(박혜원)의 노래를 듣고 충격을 받았다고 하더라”라고 전하기도 했다.
이날 HYNN(박혜원)이 준비한 무대는 이소라의 ‘트랙나인’이었다. 이 곡은 지난 2008년 이소라가 발매한 7집 앨범 수록곡으로, 이소라 특유의 감성이 담겨있는 특별한 노래다. HYNN(박혜원)은 “이리 치이고 저리치이다 보면 스스로 탓하게 될 때가 있다. 그 당시 이 곡이 나에게 너무 깊게 다가와서, 나 자신에 대해 다시 돌아보게 해줬다”며 선곡 이유를 밝혔다.
차분하고 진지하게 무대에 오른 HYNN(박혜원)은 ‘트랙나인’ 전반부에 무반주로 읊조리듯 가사를 전달하며 쓸쓸함과 고독함을 극대화했다. 악기 소리를 최대한 배제한 채 덤덤하게 고백하는 듯한 그녀의 창법은 깊은 여운과 감동, 힐링을 선사했다. 후반부에는 HYNN(박혜원)만의 감성과 가창력이 돋보이는 모습으로 큰 감동을 안겼다.
HYNN(박혜원)은 지난 3월 두번째 미니앨범 ‘아무렇지 않게, 안녕’을 발매하고 주요 음원차트 최상위권을 휩쓸며 ‘특급 신인 솔로가수’로서의 입지를 굳혔다. 특히 HYNN(박혜원) 특유의 폭발적 성량은 물론이고 숨겨뒀던 감성, 음색까지 드러내며 팬들과 대중의 뜨거운 호평을 얻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