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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션샤인' 주연 3人, 카카오M 통해 매출 극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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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구 기자I 2018.06.27 16:57:00

영상 콘텐츠 배우 매출 새로운 롤모델 제시
연말 콘텐츠 전문회사 출범 위한 조치
스타 PD·작가 영입 이어질 전망

카카오M의 BH엔터테인먼트·제이와이드컴퍼니 합병으로 한솥밥을 먹게 된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이병헌과 김태리.(사진=화앤담픽쳐스)
[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종합콘텐츠기업 카카오M이 올해 드라마 최대 기대작인 tvN ‘미스터 션샤인’의 주연 3명을 모두 소속 배우로 두게 됐다. ‘미스터 션샤인’ 주연 배우들이 모두 출연하는 광고, 각종 이벤트 등의 일괄적인 계약이 가능해졌다.

카카오M이 27일 발표한 한류스타 배우 기획사 BH엔터테인먼트, 숲엔터테인먼트, 제이와이드컴퍼니, 광고모델 캐스팅 에이전시 레디엔터테인먼트와 전략적 지분투자 및 파트너십 등 협업체계 구축에 따른 기대효과다. ‘미스터 션샤인’의 이병헌은 BH엔터테인먼트, 김태리는 제이와이드컴퍼니, 유연석은 기존 카카오M의 자회사 중 하나인 킹콩by스타쉽 소속이다. 뿐만 아니라 이번 합병으로 카카오M은 지난해 1월 종방한 인기 드라마 ‘도깨비’의 주연 3인방인 공유(숲엔터테인먼트), 이동욱(킹콩by스타쉽), 김고은(BH엔터테인먼트)도 모두 확보했다. 영상산업에서 배우들을 통한 매출 극대화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볼 수 있다.

카카오M의 이번 협업체계 구축은 카카오로의 합병 이후 콘텐츠 전문회사 출범을 위한 조치다. 카카오M은 지난해 1월 모바일 영상 제작소 ‘크리스피 스튜디오’에 이어 같은 해 5월 ‘스튜디오 드래곤’과 공동 투자한 드라마제작사 ‘메가몬스터’를 운영하며 영상 제작 비즈니스를 운영 중이다. 여기에 영상 콘텐츠의 글로벌 진출 본격화를 위해서는 스타급 배우들이 소속된 매니지먼트사 및 캐스팅 에이전시 확보가 필요하다는 판단을 했다. BH엔터테인먼트는 이병헌, 김고은 추자현, 숲엔터테인먼트는 공유, 공효진, 전도연 등이 소속돼 있다. 제이와이드컴퍼니에는 김태리, 이상윤, 최다니엘 등이 몸담고 있다.

카카오M은 영상산업 전반에 경쟁력, 영향력을 갖추기 위한 행보를 계속 하고 있는 만큼 크리에이터인 PD, 작가들의 영입도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M은 이번 합병 발표를 하며 레디엔터테인먼트의 중국법인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배우들의 전략적인 글로벌 진출을 통한 수익 다각화를 적극적으로 모색하며 영향력 확장을 지원한다는 방침도 밝혔다. 이후 모회사 카카오가 보유한 슈퍼IP(지적재산권), 탄탄한 스타급 작가와 감독 영입 등을 토대로 제작시스템을 완성하여 글로벌 콘텐츠 시장을 겨냥한 밸류체인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이를 통해 영상산업 전반에 걸쳐 강력한 파급력을 선보이겠다는 복안이다.

카카오M은 기존 로엔엔터테인먼트 산하에 페이브, 크래커, 스타쉽, 킹콩 by 스타쉽, 플랜에이, 문화인 등의 레이블을 두고 있었다. 국내 최대 음원 서비스 사업자인 멜론도 여전히 입지가 공고하다. 이번 합병으로 영상산업 전 분야에 걸쳐 밸류체인을 형성, K컬처 산업 전체에 광범위한 영향력을 확보하게 됐다.

이제욱 카카오M 대표이사는 “카카오M은 배우·제작·광고 등을 아우르는 밸류체인 완성으로 수익을 극대화해 빠른 시간 내 K-콘텐츠 1위 사업자로 도약할 것”이라며 “모회사 및 파트너기업들과 시너지를 강화하여 기업공개(IPO)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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