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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월드 그랑프리 여자배구 대회 대한민국 전 경기를 생중계 하는 SBS스포츠의 두 해설위원은 주공격수 김연경(상하이)의 능력을 높이 평가하면서도 지나친 의존은 경계했다.
장소연 해설위원은 “대표팀이 도쿄올림픽을 목표로 세대교체를 해왔다. 이번 대회는 그 경쟁자들의 탐색전이다”라고 이번 대회의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김연경이라는 세계적인 선수를 보유하고 있는 건 큰 장점이지만, 김연경에게 너무 의지하지 않는 플레이를 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연경의 절친으로 예능 프로그램에도 등장한 바 있는 김사니 해설위원 역시 “김연경이라는 대어에 의존하는 배구가 대표팀의 단점이 될 수 있다”고 발전 방향을 제시했다.
그러면서도 “김연경은 욕심 있고 책임감이 있는 선수다. 이번 대회에도 멋진 모습 보여줄 거라고 기대한다”며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대한민국이 2그룹에서 상대하게 될 국가들 중에는 독일과 아르헨티나가 해설위원이 선택한 경계대상 1호로 꼽혔다.
영상을 통해 전력을 분석한 장소연 해설위원은 “지난해까지 1그룹에 있었던 독일 대표팀이 워낙 신장과 파워가 있다”라며 “리우올림픽에 나갔던 아르헨티나도 눈 여겨 보아야 할 팀이다”고 덧붙였다.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2그룹 우승을 목표로 대회에 임할 예정이다. SBS스포츠는 대한민국이 펼치는 조별예선 전 경기를 중계한다. 대한민국이 최종 라운드에 진출할 경우 이 경기 역시 생중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