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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양승준 기자] 배우 최수종이 "사랑스런 분대원들과 또 작품을 하고 싶다"고 KBS 2TV 6.25 전쟁 60주년 특별기획드라마 '전우' 종방 소감을 전했다. 지난 6월 19일 첫 방송된 '전우'는 지난 22일 20회를 끝으로 막을 내렸다.
'전우'에서 1분대 분대장 이현중 일등중사로 분한 최수종은 23일 오후 6시 서울 여의도 KBS 신관에서 열린 '전우' 종방연에 참석해 드라마를 기획한 방송사와 함께 땀을 흘리며 드라마를 완성한 동료 배우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최수종과 함께 이날 종방연에 참석한 배우 이덕화도 "고생했다"며 후배 연기자들을 다독였다.
극중 박웅 역을 맡은 이덕화는 "나는 참여한 것만으로 마음이 흡족하다"고 겸손하게 종방 소감을 전하며 "방송 시작 전 제작 발표회 때까지만 해도 '이 드라마하면 어떻게 죽는게 잘 죽는걸까?'를 고민할 것 같았는데 끝나고 나니 변했다. 국가관이 좀 달라졌다"고 말했다.
이어 "국방부에서 표창할 정도로 열심히 했다"며 "타 방송사에서도 비슷한 드라마가 있었는데 (비교해보면)질도 좋았고 운도 좋았던 것 같다"고 '전우'에 애정을 표했다.
최수종과 이덕화를 비롯해 '전우'에서 소대원으로 출연한 김뢰화, 임원희, 남성진, 류상욱, 홍경인, 이승효, 박상욱, 안용준 등은 이날 함께 '친구여'를 불러 종방연 자리를 훈훈하게 했다.
또 김태영 국방부장관도 종방연 자리에 참석해 "배우들의 열연이 6.25 전쟁 60주년의 의미를 빛냈다"며 출연진들을 격려해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