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SPN 김삼우기자] 박경모(32.인천계양구청)가 박성현(25.전북도청)과의 ‘신궁 커플’ 탄생을 확인했다.
2008 베이징 올림픽 양궁 남자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한 박경모는 25일 인천 국제공항에서 가진 귀국 기자회견에서 언론에 보도된 여자 양궁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박성현과의 결혼 계획 여부를 묻는 질문에 “(박성현과) 교제하는 것은 맞다”며 “하지만 (결혼은)우리 둘 만의 문제가 아닌 만큼 앞으로 일정을 살펴본 뒤 잡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박경모는 또 ”양가 부모님께 인사를 드린 뒤 공식적으로 말할 수 있을 것”이라며 “좋은 사랑을 할 수 있게 이쁘게 봐주시고 아껴달라”고 당부했다.
남녀 양궁대표팀 주장을 맡고 있는 박경모와 박성현은 올림픽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선후배 이상의 감정을 느끼게 된 것으로 알려 졌다.
박성현은 2004년 아테네올림픽 개인전과 단체전, 베이징올림픽 단체전 등 3개의 올림픽 금메달을 딴 여자 양궁 간판스타. 박경모 또한 2004년 과 2008년 올림픽에서 모두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했다. 올림픽 금메달리스트간의 결혼은 이들이 처음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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