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는 두 개의 채널을 통해 총 2만5945분(1TV 1만1895분, 2TV 1만4050분)을 올림픽 방송을 위해 쓰기로 했다.
올림픽 기간 전에는 1TV를 통해 ‘스포츠의 문제아들’(7월 16~22일), ‘2020 도쿄올림픽 특집 - 다시 보는 대한민국 올림픽 명승부’(7월 12~22일) 등 각종 특집 프로그램을 선보여 올림픽에 대한 관심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2TV를 통해서는 올림픽 축구 조별 예선 1차전이 열리는 22일 오후 2시 40분부터 ‘특집 런던 올림픽 대한민국 축구 환희의 역사’를 내보낸다.
KBS는 배우 겸 연출가인 송승환에게 해설을 맡긴 23일 개막식 중계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올림픽에 편성 초점을 맞춘다.
1TV에서는 주중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 주말 오전 9시부터 밤 9시까지 우리 선수들의 경기를 만나볼 수 있다. 2TV에서는 오전 9시부터 밤 10시까지 올림픽 중계방송이 이어진다. 생중계를 놓친 시청자들을 위해 경기 당일 밤(1TV)과 다음 날 아침(2TV)에 경기 하이라이트도 편성한다.
올림픽 집중 편성으로 정규 프로그램들의 결방과 순연 등 편성 변경이 잦을 전망이다. KBS는 “특수한 상황에서 열리는 올림픽인 만큼, 1TV와 2TV 두 채널을 통해 우리나라 선수들의 활약상과 감동을 최대한 많이 생방송으로 전달하는 데 주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도쿄 올림픽은 23일 개막해 다음 달 8일 폐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