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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U-23 축구대표팀은 당초 9일 이라크와 평가전을 치러 손발을 맞춘 뒤 다음날인 10일 아시안게임이 열리는 인도네시아로 출국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추가 조 추점으로 아랍에미리트(UAE)가 한국이 속한 E조에 배정되면서 경기 일정이 꼬였다. 한국의 조별 예선 경기가 3경기에서 4경기로 늘어났고 조별리그 첫 경기도 14일에서 12일로 앞당겨졌다.
결국 U-23 대표팀은 출국일을 10일에서 8일로 이틀 앞당겨야 했고 이라크와의 평가전도 불가능하게 됐다.
U-23 대표팀은 31일 오후 2시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NFC)에 모여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한다.
하지만 해외파 선수들의 합류는 다소 늦어질 전망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에서 활약 중인 ‘와일드카드’ 손흥민은 8월 11일 뉴캐슬과 시즌 개막전을 치른 뒤 12일 인도네시아 현지에서 대표팀에 합류할 전망이다.
일본 J리그에서 활약 중인 또다른 와일드카드 황의조(감바 오사카)는 다음달 6일 대표팀에 들어올 예정이다. 다만 역시 와일드카드 자격으로 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골키퍼 조현우(대구)는 31일에 정상적으로 팀에 합류한다.
U-23 대표팀 주축멤버인 황희찬(잘츠부르크)과 이승우(엘라스 베로나)도 소속팀 일정을 마치고 8월 초에 대표팀 훈련에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