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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골프 매거진은 4일(현지시간) 남아공 골프스타 어니 엘스와 함께 ‘투톱’을 이뤘던 웨스트너가 수요일(4일) 남아공에 있는 자택에서 생을 마감했다고 보도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웨스트너는 발견 당시 머리 오른쪽에 총상을 입은 채 발견됐다. 웨스트너는 총을 쏘기 직전 자신의 아내를 인질로 삼고 있다가 아내 앞에서 총을 쏜 것으로 전해졌다.
친구를 잃은 엘스는 이날 “슬픈 날이다. 우리의 친구 웨스트너가 오늘 세상을 떠났다. 그와 좋은 추억으로 가득하다. 고맙다 친구”라고 말했다.
웨스트너는 1988년과 1991년 남아공 오픈 우승자다. 1996년에는 골프 월드컵에서 엘스와 함께 조를 이뤄 남아공 대표로 출전한 적 있다. 유럽프로골프(EPGA) 투어에선 2승(두바이 데저트 클래식, FNB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