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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경기에 6번타자 유격수로 선발 출장,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5경기 연속 안타, 멀티 출루 행진도 끊겼다. 타율은 3할1푼으로 조금 떨어졌다.
삼진이 많은 날이었다. 2회 첫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상대 선발 션 오설리번을 상대로 2루 땅볼로 물러났고 4회엔 슬라이더에 속아 삼진을 당했다. 무엇보다 무사 1,3루 득점권 찬스서 허무하게 물러나 아쉬움이 더했다.
6회도 슬라이더에 타이밍을 맞추지 못하고 삼진. 8회 마지막 타석에서도 파울 뜬공으로 물러났다.
대신 수비에선 존재감을 보였다. 3-1로 앞선 6회말 무사 3루에서 2번 타자 프레디 갈비스의 빠른 타구를 껑충 뛰어 잡아냈다.
피츠버그는 7-2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