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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는 13일 중국 광둥성 선전 미션힐스 골프장 월드컵코스(파72·6387야드)에서 열린 현대차 중국여자오픈(총상금 55만 달러) 2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1개를 곁들여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중간 합계 7언더파 137타를 기록한 김효주는 전날 공동 11위에서 공동 1위로 올라섰다. 김지현(23·하이마트)이 김효주와 가장 높은 곳에서 어깨를 나란히 했다.
김효주는 전날 1라운드에서 아이언샷 난조로 2언더파 70타 공동 11위에 머물렀다. 하지만 2라운드에선 화창하고 따뜻한 날씨 덕분에 샷 감각을 되찾았다.
10번 홀에서 경기를 시작한 김효주는 11번홀(파5)에서 웨지로 칩인 버디를 잡으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곧바로 12번홀(파4)에서 드라이브샷이 러프에 빠지는 바람에 보기를 범했지만 이후 13번홀(파3)과 18번홀(파4)에서 버디를 잡아 전반에만 3타를 줄였다. 이어 후반 라운드에서도 안정적인 경기 운영으로 버디 3개를 추가해 단숨에 선두로 치고 올라갔다.
김효주는 경기 후 “전체적으로 어제보다 좋은 플레이를 한 것 같아서 만족스럽다. 어제보다는 아이언샷이 좋아져서 핀 가까이에 붙인 경우가 많았다. 어제부터 전체적인 샷이 만족스럽지는 않은데 그린 밖에서 버디가 많이 나와서 다행인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내년에는 한국에서 경기를 100% 뛰지 않는다. 이번 경기가 2015시즌 기록에 들어가기 때문에 잘해서 미리 상위권에 이름을 올려놔야 내년에 경기를 많이 안 뛰어도 사람들이 나를 잊어버리지 않을 것 같다”며 우승 의지를 강하게 내비쳤다.
올해 KLPGA 투어에서 5승을 거두며 상금만 12억원 이상 챙긴 김효주는 지난 9월 LPGA 투어 메이저대회인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해 내년 LPGA 출전권까지 확보했다.
김지현은 이날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쳐 공동선두로 마지막 날 김효주와 함께 우승을 다투게 됐다.
반면 1라운드에서 단독 선두를 달렸던 김자영(23·LG)은 버디 2개와 보기 2개로 이븐파에 그쳐 중간합계 6언더파 138타 공동 3위로 내려갔다. 전인지(20·하이트진로)는 보기 없이 버디만 3개 잡으며 공동 3위에 합류했다.
KLPGA와 중국여자프로골프(CLPGA)가 공동 주최한 이 대회에서 중국 선수들의 선전도 눈에 띄었다. 린시위(18)는 이날 버디 4개,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쳐 중간합계 5언더파 139타 공동 5위에 랭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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