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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오후 2시 서울 서초구 서초동 서울중앙지방법원 서관 523호 법정에서 이병헌을 협박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모델 이지연과 걸그룹 글램 다희에 대한 2차 공판이 열렸다.
이병헌은 이날 증인으로 법원에 출석했다. 그는 오후 1시 37분께 검정색 뿔테 안경에 정장 차림으로 법원에 나타나 취재진을 향해 90도 인사를 한 뒤 소속사 관계자들의 도움을 받으며 법정으로 향했다. 이어진 취재진의 질문에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이병헌은 지난 9월 자신의 음담패설 모습이 담겼다는 동영상을 빌미로 이지연과 다희로부터 50억원의 협박을 받고 신고했다. 경찰은 두 사람을 체포, 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이지연과 다희 측은 지난 10월 1차 공판 당시 이병헌에 50억원을 요구한 것은 사실이나 계획적인 범행은 아니었다 주장했다. 또 다희 측에 의해 이지연과 이병헌이 교제를 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관심이 쏠렸다.
한편 이병헌은 이날 공판에 참석하기 위해 지난 21일 미국에서 귀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