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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는 12일(한국시간)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브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 경기에 3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결승 3타점 2루타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4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5경기 만에 나온 안타라 더 반가웠다. 12경기만에 멀티안타를 기록하며 타율은 2할6푼1리로 올랐다. 시즌 첫 4타점 경기기도 했다. 메이저리그 데뷔 후 한 경기에서 4타점 이상을 올린 건 이번이 10번째다.
1회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추신수의 방망이는 3회 터졌다. 0-0 동점이던 3회말 1사 만루에서 상대 선발 제이콥 터너의 2구째 몸쪽 153km짜리 직구를 제대로 공략했다. 힘껏 잡아당긴 타구는 우익수 뒤로 흐르는 2루타로 연결됐다. 싹쓸이 2루타로 텍사스는 앞서갔고 결국 이 한 방이 결승타가 됐다. 추신수는 이후 애드리안 벨트레의 내야 땅볼 때 3루에 간 뒤 알렉스 리오스 타석에서 나온 폭투 때 홈을 밟아 득점까지 올렸다.
5-0으로 앞선 5회 무사 2루에서도 해결사 역할을 했다. 케빈 슬로위의 직구를 받아쳐 적시타를 작렬시켰다.
7회 타석에서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텍사스는 추신수와 선발 다르빗슈 유의 완봉(6피안타 3볼넷 무실점)을 앞세워 6-0으로 승리했다. 텍사스는 4연패에서 빠져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