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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영화 ‘몬스터 대학교’의 댄 스캔론 감독이 첫 내한한 소감을 전했다.
댄 스캔론 감독은 4일 오전 11시 서울 용산구 그랜드 하얏트 호텔 서울에서 열린 ‘몬스터 대학교’ 기자회견에 참석해 애니메이션 사 픽사 최초로 한국을 방문한 소감을 밝혔다. 댄 스캔론 감독은 “엄청난 기대를 하고 서울에 왔는데 안타깝게 컨퍼런스룸밖에 보지 못했다”면서 “아내는 지금 서울 시내를 돌아다니며 쇼핑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웃었다.
댄 스캔론 감독은 한국 애니메이션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그는 “안타깝게도 내가 한국 애니메이션을 많이 보진 못했지만 소개해주면 열심히 보겠다”며 “‘몬스터 대학교’를 5년씩 걸려 만들었기 때문에 심지어 미국 영화도 잘 못 본다”고 말했다.
‘몬스터 대학교’는 2001년 선보인 영화 ‘몬스터 주식회사’의 이전 이야기다. 몬스터 주식회사 스타 콤비의 대학시절, 이론만 빠삭한 열공 몬스터 마이크와 무늬만 엄친아 허세 몬스터 설리가 몬스터 대학교 최악의 라이벌에서 최강 콤비로 거듭나는 과정을 그려낸 작품이다. 픽사 애니메이션 사상 최초의 프리퀄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댄 스캔론 감독은 픽사 애니메니션의 열 네 번째 작품인 ‘몬스터 대학교’로 감독으로 데뷔했다. ‘카’, ‘토이 스토리2’ 등 국내에서도 잘 알려진 애미네이션의 스토리보드 아티스트로 참석한 픽사의 기대주다. 픽사 스튜디오를 이끌어온 원년 멤버이자 ‘토이 스토리’, ‘벅스 라이프’, ‘업’ 등의 주요 작품에 참여한 코리 라이 프로듀서와 또 한번 손 잡았다.
오는 12일 3D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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