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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자는 5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이미자 전통가요 헌정공연 맥(脈)을 이음’ 기자간담회에서 “노래한 지 66년이 됐는데, 올해가 가장 행복한 해”라고 운을 떼며 “이번 공연을 통해 전통가요의 맥을 잇게 됐다는 점에서 감사하고 다행스럽다”고 안도했다.
이미자는 이번 공연을 끝으로 음악 활동의 마침표를 찍는다. 이미자는 “레코드 취입(녹음)을 더는 안 할 거고, 무대도 더는 오르지 않을 것”이라며 “전통가요의 명맥을 물려줄 수 있는 대(代)를 이을 수 있는 사람이 생겼고, 그 공연을 할 수 있게끔 한 제작자가 있었기에 혼자 조용히 이 공연으로 음악 여정을 마무리 지으려 한다”고 말했다.
다만 이미자는 완전히 음악과 연을 끊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이미자는 “음악은 그만두더라도 단을 내리지(은퇴 선언) 않는 이유는 전통가요의 맥을 잇기 위해 조언이라도 해줄 수 있는 자리나 기회가 생길지도 모른다는 생각 때문”이라며 “지금 이 순간은 그저 마지막 공연을 멋지게 마치고 싶은 생각뿐”이라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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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자는 고별 무대가 열리는 세종문화회관에 대한 남다른 인연도 언급했다. 이미자는 “데뷔 30주년이 된 1989년에 세종문화회관에서 처음으로 기념 공연을 가졌다”며 “이후 30주년, 40주년, 45주년, 50주년, 55주년, 60주년에 세종문화회관에서 기념 공연을 열었다. 이곳에서 가장 많은 기념 공연을 연 가수는 바로 나일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이 무대(세종문화회관)에 애착이 크다”며 “영원히 기념으로 남을 무대가 되길 바란다”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공연에는 후배 가수 주현미, 조항조 등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조항조와 주현미는 “100년이 다 되어가는 전통가요의 명맥을 잇게 돼 영광스럽다”며 “이미자 선생님의 뜻을 이어받아 명맥을 계속해서 이어나가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미자는 1959년 ‘열아홉 순정’으로 데뷔했다. ‘동백 아가씨’, ‘여자의 일생’, ‘섬마을 선생님’ 등 주옥같은 명곡으로 한 시대를 풍미했다. 6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발표한 곡만 2500곡이 넘는다. 이미자는 대중음악 발전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2023년 대중음악인 중 처음으로 금관문화훈장을 수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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