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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수는 18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위즈와 프로야구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4-6으로 뒤진 7회말 팀의 세 번째 투수로 등판해 강백호를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교체됐다.
진해수가 아웃카운트를 잡고 내려오자 김태형 롯데 감독이 직접 나와 축하의 말을 전했다. 팀동료 김원중은 꽃다발을 선물하기도 했다.
이날 경기는 진해수의 개인 통산 800번째 등판이었다. 지금까지 KBO 리그에서 800경기에 출장한 투수는 진해수가 다섯번 째다. 2008년 조웅천(전 SK)을 시작으로 2010년 류택현(전 LG), 가득염(전 SK), 2019년 정우람(한화) 등이 800경기 등판을 달성했다. 현역 선수로는 정우람에 이어 투수 최다 출장 2위다.
진해수는 KIA 소속이었던 2006년 6월 8일 무등구장에서 열린 현 소속팀인 롯데와 경기에 프로 데뷔했다. 2012시즌 56경기를 시작으로 2022시즌까지 매 시즌 평균 65경기에 꾸준히 등판했다. 2016시즌부터 2022시즌까지 매 시즌 50경기 이상을 출전하며 역대 5번째 7시즌 연속 50경기 출장을 기록하기도 했다.
2014, 2017년 두 시즌은 정규시즌 총 경기수의 절반이 넘는 75경기에 등판해 그 해 최다 경기 출장 1위에 올랐다. 개인 최다 경기 출장은 2020시즌에 기록한 76경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