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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후 서울시 마포구 상암동에서 열린 MBN ‘떴다! 캡틴 킴’ 제작발표회에서 코미디언 김병만은 자신의 열정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정순영 PD가 사회를 맡았으며 코미디언 김병만과 박성광, 정일우, 박은석, 서동주가 참석했다.
‘떴다! 캡틴 킴’은 연예인 최초 사업용 비행기 조종사인 김병만이 크루들과 함께 경비행기를 타고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탁 트인 힐링 항공뷰를 시청자들에게 선사하는 프로그램이다.
앞서 김병만은 달인, 족장 등 여러 프로그램에서 끊임없는 도전의 연속을 시청자들에게 보여주며 ‘한국의 톰 크루즈’라는 수식어를 받은 바 있다. 이번에는 기장에 도전, 사업용 경비행기 자격증을 취득해 뉴질랜드의 풍경을 시청자에게 선물할 예정이다.
이번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무려 5년이 걸렸다고. 도전을 결심하게 된 계기는 2017년 부상으로 병원에 입원했을 당시라고 회상했다. 그는 “2017년 7월20일 척추 압박 골절 사고를 당했다. 그리고 병원에 누워있는 동안, 활기차게 움직였던 제 모습이 떠오르면서 앞으로는 예전처럼 달릴 수 없겠구나하는 자괴감에 빠져있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문득 공군홍보대사 시절 비행기를 탄 경험이 생각나 2018년도 초에 준비를 시작했다”면서 “그때 ‘정글의 법칙’ 촬영을 할 땐데 비행기 안에서 이론을 공부했다. 맨 처음에는 책보다 10분 안에 자고 그랬는데 계속 보다보니 끝까지 하게 됐다. 성취감에 끝까지 하게 됐고 3년만에 사업용까지 취득했다”고 전했다.
현재에는 국외 비행을 위한 도전이 진행 중이라고. 그는 “한국에서는 기장을 할 수 있는 사업용 자격을 취득했고 외국에서 비행을 할 때는 항공구술영어가 있어야 하는데 그거는 아직 패스를 못 했다”면서 “지금도 도전은 진행 중이다. 그래서 제가 올 8월에 뉴질랜드에 계속 훈련을 하기 위해 제 차를 팔고 모아서 작은 비행기를 사려 한다. 그래서 거의 뉴질랜드에서 살다시피하면서, 더 익스트림한, 더 다양한 비행기 모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강조했다.
변호사 겸 방송인 서동주는 그런 김병만의 모습을 보며 감동을 받았다고. 그는 “김병만 선배님을 평소에 존경했다. 도전의 아이콘이니까. 진지하게 비행기 조종하시는 모습을 보며 감동을 받았다”면서 “어릴 때 저 유학갈 때도 영어를 못하는 상황에서 갔는데 그 비슷한 경험을 오빠는 어른이 되셔서 겪은 것. 그것도 상당히 어려웠을텐데 그걸 이뤄 나가시는 모습에 존경하는 마음이 커졌고 감동을 받았다”고 고백했다.
‘한국의 톰 크루즈’라는 수식어에는 겸손함을 보이기도. 김병만은 “모든 분들이 자기 행복을 찾아 좋아하는 일을 하시지 않나. 정글의 법칙 이전에 달인도 있었고 배우면서 성취감을 얻다보니 비행기까지 도전하게 됐다”면서 “진짜 성룡이나 톰 크루즈 이런 분들은 신이지만 전 저 김병만이 할 수 있는 만큼 저만의 길을 찾아간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경비행기 힐링 어드벤처 ‘떴다! 캡틴 킴’은 오는 15일 오후 9시40분에 첫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