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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근석은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 코엑스점에서 열린 ‘미끼’의 언론시사회 및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오랜만의 복귀 소감을 전했다.
앞서 장근석은 지난 2020년 5월 사회복무를 마친 뒤 소집해제했다. 2018년 SBS 드라마 ‘스위치-세상을 바꿔라’ 이후 사회복무로 긴 공백기를 가진 그는 ‘미끼’로 5년 만에 시청자들을 만난다.
그는 “오랜만에 컴백하는 작품이라 어떤 모습의 저를 보여드릴 수 있을지 고민했다”며 “구도한이란 캐릭터를 맡으며 제가 가진 뻔했던 모습을 탈피하고 싶었다. 그게 새 도전이라 생각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수염도 길러보고 거친 남자를 표현하려 했다. 절제도 많이 하며 촬영에 임했다”고 강조했다.
5년간 뜻깊은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다고 했다. 장근석은 “군대를 다녀오고 난 뒤 기간까지 더하면 5년이란 시간이 금방 지나간 것 같다. 사실은 이렇게까지 (복귀에) 시간이 오래 걸릴지 몰랐다”면서도 “그 기다림이 헛되지 않게끔 소중히 품었던 대본이 ‘미끼’”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또 “5년간 충전을 많이 했다. 활동하며 쉬어본 적이 없었는데 공백기 동안 하고 싶은 삶을 즐기며 살았다”며 “그 사이 대본을 많이 봤고, 배우고 싶은 것도 배우며 지냈다. 5년이란 시간이 누가 되지 않을 만큼 현장에서 감을 익히려 감독님과 많은 상의를 거쳤다”고도 회상했다.
는 27일 파트1을 공개하는 ‘미끼’는 유사 이래 최대 사기 사건의 범인이 사망한 지 8년 후 그가 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되면서 이를 둘러싼 비밀을 추적해나가는 드라마다. 장근석은 형사 구도한 역으로 그간의 꽃미남 이미지를 벗고 거친 이미지로 탈바꿈했다.
장근석은 “억지로 제 모습을 탈피하려 했을 때 나타나는 부조화가 의심스러웠다”면서도 “그렇기에 프로덕션 단계에서부터 분장과 연기 등 모든 것을 자연스레 만들기 위해 고민했다”고 노력을 전했다.
그러면서 “배우의 입장에서 날 한 번 부숴보고 싶었다”며 “과거 ‘이태원 살인사건’이란 작품에서 ‘저 친구가 저런 연기를 할 줄 아네’란 말을 들었을 때처럼 카타르시스를 느껴보고 싶은 욕심도 있었다”고도 고백했다.
이어 “뻔했던 장근석을 부수고 새로운 날 뽑아보고 싶었다”며 “그게 5년간 인고의 시간동안 느낀 결과, 목표였다”고도 부연했다.
한편 ‘미끼’ 파트1은 오는 28일 오후 8시부터 매주 2회씩 공개한다. 파트2는 올 상반기 중 공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