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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로암안과 병원 측은 27일 “개그맨 출신 권영찬 교수가 시각장애인 3인의 개안수술을 할 수 있는 특수 렌즈 비용인 180만원의 후원금을 ‘김호중, 임영웅, 영탁, 이찬원, 정동원, 장민호, 김희재’와 송가인을 응원하며 기부를 했다”고 전했다.
아내와 아이들의 기념일에 고정적으로 한부모가정사랑회와 시각장애인 개안수술 후원을 진행하고 있는 권영찬 교수는 2021년 신축년을 맞이해서 이번에 3분의 시각장애인 개안수술 비용을 지원하며, 총 112명의 시각장애인 개안수술을 하는데 동참을 했다.
권영찬 교수가 실로암 안과와 첫 인연을 맺은 것은 지난 2012년. 2007년 3월 24일 승무원인 아내와 결혼을 한 권영찬은 결혼 후에 어렵게 첫째 아들인 도연 군을 얻고 감사함을 전하기 위해 백일잔치 비용으로 모아 놓은 돈으로 두 명의 시각장애인 개안수술을 진행했다.
그 후 둘째인 우연 군도 4번의 인공수정을 통해서 얻었고 두 아이의 백일, 돌 그리고 결혼기념일을 맞이해서 32명의 시각장애우 개안수술을 개인적으로 진행했다. 그리고 지난 20일 아내와 만난 18주년을 기념해 3명의 개안수술을 추가로 지원했다.
현재 상담코칭심리학과 교수로 컨설팅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는 백광(伯桄) 권영찬 교수는 “작은 일이지만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나누면 배 이상의 효과를 가져 올수 있을 것 같다”며 “경제적인 여유가 많아서 나눔을 진행하는 것은 아니다. 아직까지 사업을 하면서 은행 빚이 어느 정도 있지만, 빚도 자산이라는 말이 있듯이, 빚이 있어야 더 열심히 사는 것 같다”고 말했다.
권영찬 교수는 “내가 한 일을 자랑하기 위한 것 보다는, 언론에 시각장애인 개안수술 지원 내용이 소개가 될 때마다 기사를 보고 ‘권영찬도 하는데 나도 동참하겠다’고 몇 분들이 후원을 더 해줬다는 이야기를 실로암 안과 측에서 들었다”며 “실로암 안과에서 의료시설을 기부하고 그리고 안과 전문의 선생님들도 재능기부에 나선다고 들었다. 그리고 개안수술 기부자는 양쪽 눈에 들어가는 특수렌즈 비용 60만원을 지원하는 것이다. 코로나19로 경기가 어려운 요즘, 적다면 적고 크다면 큰 비용이다. 하지만 한 분에게 빛을 선사하는 일을 모든 사람들이 이렇게 모이면 그래도 가능한 일이 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개그맨 출신 백광(伯桄) 권영찬 교수는 연세대학교 상담코칭대학원에서 석사학위를 받고 국민대학교 문화심리사회학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현재 커넬대학교 한국캠퍼스 상담학과 정교수와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학교에서 상담코칭심리학과 겸임교수를 맡고 있다.